심리학

구미 스토킹 살인사건, 살인마 서동하 심리?

심리덕후 2024. 12. 12. 20:28

* 제 사견이니, 단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서동하 사건은 스토킹 범죄와 그로 인한 비극적 결과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입니다. 피해자인 A씨와 그녀의 모친 B씨는 서동하의 집착적이고 통제적인 행동의 희생자가 되었으며, 이 사건은 스토킹 범죄 예방의 어려움과 법적, 사회적 대처의 한계를 다시금 보여줍니다. 서동하의 심리를 중심으로 사건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집착과 통제 욕구의 시작

서동하는 A씨와의 첫 만남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으나,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 집착적 성향: 관계가 끝난 후에도 서동하는 A씨에 대한 집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A씨의 거주지와 직장을 찾아가고, 연락을 시도하며 자신이 원하는 관계를 다시 만들려 했습니다. 이는 서동하가 타인의 의사를 존중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성향을 보여줍니다.
  • 통제 욕구: A씨를 자신의 통제 아래 두려는 강박이 점차 강해지며 범죄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를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행동으로 발전했습니다.

2. 스토킹의 심리적 특성

스토킹은 집착적 사랑과 분노, 통제 욕구가 결합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서동하의 행동은 이러한 심리적 특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 소유하려는 심리: 서동하는 A씨가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려 하자 이를 배신으로 느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스토킹과 위협 행동을 강화하며 관계를 되돌리려 했습니다.
  • 거부와 분노: A씨의 거절이 반복되면서 그의 분노는 폭발 직전까지 치달았고, 결국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3. 범죄 행위의 계획성

서동하의 범행은 치밀한 계획성과 분노가 결합된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 계획적 요소: 서동하는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는 등 범행을 사전에 준비했습니다. 사건 당일에도 모친과의 말다툼을 계기로 범행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4. 사회적 연결의 부족과 외로움

서동하는 사건 이전부터 직장에서는 성실한 미용사로 평가받았지만, 그의 대인관계는 제한적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사회적 고립: 그의 집착과 통제 욕구는 자신을 둘러싼 인간관계의 부족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A씨와의 관계를 자신의 삶에서 유일한 연결 고리로 여겼음을 시사합니다.
  • 왜곡된 애착 스타일: 그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애착 방식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만을 우선시하는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5. 법적 조치의 한계

이 사건은 스토킹 범죄에 대한 법적 조치와 그 한계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 보호 장비의 부족: A씨는 경찰의 도움으로 스마트 초인종과 센서를 설치했지만, 이런 장치들은 실질적인 물리적 보호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 심리 치료의 실패: 서동하는 스토킹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이수했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스토킹 범죄자의 심리적 교정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6. 서동하의 진술에 대한 의문

서동하는 "스토킹 고소를 취하해달라 요청했지만 합의해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진술에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 직접 만날 필요성의 부재: 고소 취하는 변호사를 통해 충분히 진행할 수 있었음에도 직접 만남을 요구한 것은 그의 통제 욕구를 드러냅니다.
  • 자신의 행동 정당화: 그의 진술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이는 범행에 대한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7. 사회적 교훈과 대책

이 사건은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과 예방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법적 강화: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과 보호 장치가 실질적으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 심리적 교정 프로그램 개선: 스토킹 범죄자는 재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이고 심층적인 심리 치료와 교정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피해자 보호 체계 강화: 피해자 보호 장비와 경찰 순찰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피해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결론

서동하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범죄를 넘어,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과 사회적 대처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효과적인 법적·심리적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피해자와 그녀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강구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