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사건, 수능만점 의대생 최동욱 심리?

*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강남 의대생 살인 사건: 가해자 최동욱의 심리 분석

2024년 5월 6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25세 남성 최동욱이 20대 여성 남 모 씨를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 씨는 과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한 엘리트로 주목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했으나 유급 등의 문제로 심리적 압박을 받던 중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치정 살인 이상의 심리적 요인을 내포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최 씨의 성격 특성과 범행 동기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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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한 집착과 통제 욕구

최동욱의 심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집착과 통제 욕구입니다.

• 최 씨는 피해자인 남 씨와 중학교 동창으로, 성인이 된 후 재회하면서 빠르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애정이 아닌 상대를 완전히 소유하려는 집착적 성향을 보였습니다.
• 그는 남 씨의 유학 계획을 방해하며, 혼인 신고를 강요했습니다. 유학을 떠나기 전에 법적 배우자로 등록해야 남 씨의 부모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치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 또한 "젊을 때 아이를 낳는 것이 좋다"는 논리로 남 씨를 설득하며, 2년 내 출산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상대를 자신의 미래 계획의 일부로 조정하려는 강박적인 통제 욕구를 보여줍니다.

남 씨의 아버지가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하자, 최 씨는 극도의 불안과 분노를 느꼈을 것입니다. 자신이 세운 ‘완벽한 계획’이 좌절될 위기에 처하자, 그는 충격적인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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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엘리트 콤플렉스와 자기애적 성향

최 씨는 학창 시절부터 극심한 엘리트 콤플렉스를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 2018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으며 일약 스타가 되었고, 명문대 의대에 진학한 뒤로도 그는 자신을 **"완벽한 엘리트"**라고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 하지만 대학 입학 후 기대와 달리 유급을 겪으며 자존감이 급격히 하락했고,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기애적 성격의 붕괴를 초래했을 것입니다.
• 그는 동기들에게서 멸시받으며 사회적 관계에서 소외되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남 씨와의 결혼을 통해 **‘성공한 삶’**을 다시 증명하려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자기애적 성향은 사건 당일 최 씨가 "경동맥 출혈 사망" 같은 검색을 한 정황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는 자신의 통제권이 상실될 위기에 처했을 때, 상대를 완전히 제거하려는 극단적인 대응 방식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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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강박적 성향

최 씨는 실패를 인정하는 것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그는 의대 본과 1학년 과정에서 유급되며 학업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심리적으로 큰 압박을 받았으며,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 특히 부모의 기대가 컸던 만큼, 의사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자 심리적 불안이 극에 달했습니다.
• 이런 불안은 연인 관계에서도 나타나, 남 씨가 자신을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이별을 막으려는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헤어지면 죽겠다", "유학 가서 다른 남자를 만나면 칼로 찌르겠다"는 등의 협박은 이러한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잘 보여줍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자, 이를 극단적인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충동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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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이코패스 기질과 폭력성

최 씨는 수사 과정에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받았으며, 결과는 10.5점으로 ‘사이코패스’ 판정 기준에 미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 씨가 충동 조절 장애와 함께 소유욕이 극도로 강한 성격적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고 분석합니다.
• 특히, 범행 당시 피해자의 얼굴과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점을 볼 때, 감정적인 분노가 극에 달했으며, 분노의 원인이 피해자보다 자신을 향한 자책감과 좌절감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최 씨가 범행 후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는 점 역시, 자신의 실패를 감당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끝내려는 극단적인 성향을 보여줍니다.

한편, 최 씨의 가족들은 그가 어릴 때부터 불안장애와 강박증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음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에서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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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인 폭력의 전형적인 패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엘리트의 일탈이 아니라, 연인 간의 폭력적인 관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줍니다.

• 처음에는 애정 어린 태도를 보이다가, 점점 상대의 행동을 통제하려 하고, 결국 상대가 자신의 기대에서 벗어나려 할 때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 전문가들은 최 씨가 남 씨에게 지속적으로 정신적 압박을 가하며, "가스라이팅"과 "심리적 조종"을 통해 그녀를 통제하려 했다고 분석합니다.
• 남 씨는 주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최 씨의 협박과 감언이설에 무력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최 씨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상대방의 삶을 철저히 조작하려 했으며, 결국 그녀를 극단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통제 아래 두려는 선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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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최동욱의 심리 분석을 통해 본 교훈

이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전히 만연한 연인 간 '교제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1. 최 씨는 집착과 통제 욕구가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피해자의 삶을 철저히 자신의 계획 속에 포함시키려 했습니다.
2. 엘리트 의식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결합되며, 극단적인 행동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3. 피해자는 협박과 정신적 압박 속에서 점차 가해자의 통제에 무력해졌으며, 이는 가스라이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교제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하며, 피해자가 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 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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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범죄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교훈을 남기는 중요한 사례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