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꽤 좋아하는 편이에요. 매번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과 한 팀이 되는 것도 즐겁고, 무엇보다 제가 몰랐던 세계를 슬쩍 엿보게 되는 순간이 그렇게 짜릿하더라고요.하지만...좋은 만큼 손이 참 많이 가요.... 저도 공모전이며 사이드 프로젝트며, 엎어진 경험이 셀 수 없이 많거든요. 결이 안 맞아서 끝을 못 볼 뻔한 적도 있고, 같이 하던 사람이 어느 날 소리 없이 사라진 적도 있어요. 시작도 하기 전부터 휘청거리는 일이 정말 잦았습니다.그래서 이런저런 모집 플랫폼을 정말 많이 떠돌았어요. 더 맞는 동료를 찾겠다고 사이트를 자꾸 갈아탔거든요. 여기가 별로면 저기로, 저기도 아니면 또 다른 데로. 그러다 문득 보니, 정작 프로젝트는 손도 못 댄 채 사이트 다섯 곳만 통달한 사람이 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