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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팀 모집 플랫폼, 와글 Waggle을 만들게 된 이유

심리덕후 2026. 6. 2. 22:53

안녕하세요, 사이드 프로젝트 팀 모집 플랫폼 와글입니다! 처음 인사 드립니다 :)

저희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총 7명의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팀 모집 플랫폼을 만든다, 라고 하면 항상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굳이 왜 만들어?", "어차피 관련 플랫폼 많잖아?" 

저희 또한 다양한 일을 하면서, 동시에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기에, 참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

하지만, 저희가 사이드 프로젝트에 진심인 만큼, 열심히 하는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저희 와글의 스토리를 들려드리면서, 와글이 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아래 글은 저희가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작성했던 글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은 쉬운데 끝까지 가는 게 어렵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시작이 다 비슷하게 설렙니다.


"이번엔 진짜 끝까지 가보자." 노션에 기획서를 정리하고, 단톡방을 만들고, 첫 회의에서 역할을 나눕니다. 그 주는 메시지가 백 개씩 쌓입니다. 그런데 두 달쯤 지나면 단톡방이 조용해집니다. 


그리고 다시 얘기하는 일은 없습니다.


저희 팀원들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매번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 처음엔 다들 "내가 사람을 잘못 모았나, 내 추진력이 부족했나" 하고 자기 탓을 했습니다. 그런데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니 모두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제야 알았습니다.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였다는 것을요.

숫자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의 약 95%는 완주하지 못한 채 6개월 안에 멈춥니다.


직장인의 절반 넘는 분(53.1%)이 한 번쯤 도전하지만, 대부분 끝맺지 못한다고 합니다.


시작에서 수익화까지의 깔때기를 그려보면 이렇습니다. 시작한 사람이 100명이라면, 끝까지 완주하는 사람은 5명, 수익을 내는 사람은 단 1명. (데이터솜 직장인 설문·개발자 사이드 프로젝트 분석 기준)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땐 조금 위로가 됐습니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구나."


그런데 동시에 궁금해졌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안 될까?


팀을 구할 땐 오픈카톡방을 다섯 개쯤 들어가 있어야 했습니다.


들어갈 때마다 자기소개를 복붙하고요.


"안녕하세요, 기획 맡고 있고요, 사이드 프로젝트 같이 하실 분 찾습니다."


누가 답장 주길 기다리고, 어렵게 몇 명이 모여 첫 미팅 날짜를 잡으면, 그다음 주엔 절반이 조용히 사라져 있었습니다.


겨우 시작한 뒤에도 비슷했습니다. 한 명은 주말마다 꼬박꼬박 나오는데, 한 명은 어느 순간부터 카톡을 읽고 답을 안 합니다.


누구는 디자인을 다 끝내놨는데 개발이 멈춰 있고요. 처음의 온도가 사람마다 다르게 식어가는데, 그걸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서로 눈치만 보다가 흐지부지됩니다.



실제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중단한 분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바쁨(29%)이 가장 많지만 그 뒤로 비성장(25%), 혼자만 열심히 한다는 느낌(21%), 팀 불화(13%)가 줄줄이 따라옵니다. "바빠서"라는 말 안에는, 사실 "이 팀에 계속 시간을 쓸 이유를 못 찾아서"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장면을 계속 들여다보다가, 저희는 결국 두 가지로 문제를 좁혔습니다.


첫째, 모일 때 "이 사람과 끝까지 갈 수 있을까"를 알 방법이 없습니다.


팀원을 모집하는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사실 "이 사람과 함께 일해도 될까?"입니다. 그런데 기존 구인 방식엔 그걸 판단할 근거 데이터가 전혀 없습니다.


자기소개 한 줄과 짧은 대화로 사람을 뽑고, 운에 맡기는 거죠. 그러니 팀을 꾸릴 때마다 리스크를 떠안고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열심히 해도 그 경험이 어디에도 남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끝까지 책임감 있게 프로젝트를 끌고 갑니다. 그런데 그 참여도와 책임감이 개인의 프로필이나 평판으로 쌓이질 않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데이터가 그냥 휘발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팀을 구할 때, 그 사람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를 증명할 길이 없습니다. 성실한 사람도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아야 하는 셈입니다.


이 두 가지가 맞물리면서 악순환이 만들어집니다. 검증할 수 없으니 아무나 모이고, 아무나 모이니 쉽게 깨지고, 깨진 경험은 기록되지 않으니 다음에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와글을 만들었습니다

몇 번을 이렇게 데이고 나니, 이걸 누가 좀 정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마땅한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와글(Waggle)입니다.


만들면서 화려한 기능을 붙이는 데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저희가 겪은 문제들을 하나씩 푸는 게 전부였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끝까지 가려면 결국 '책임감·체계·지속성'이 필요한데, 그게 사람의 의지에만 달려 있으면 안 된다고 봤습니다.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와글은...


팀원을 직무·사용 스킬로 찾아서 매칭합니다. 오픈카톡 다섯 개를 들락거리며 자기소개를 복붙하지 않아도 됩니다. 필요한 역할과 스킬을 정해두면 그 조건에 맞는 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협업 온도'로 함께 일할 사람을 가늠합니다. "이 사람과 끝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답할 단서를 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시작 전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활동이 프로필에 쌓입니다. 책임감 있게 참여한 기록이 휘발되지 않고 평판 데이터로 남습니다. 그래서 다음 프로젝트를 구할 때, 성실했던 분이 그걸 증명할 수 있어요. 열심히 한 사람이 손해 보지 않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거창한 건 아닙니다. 그냥 저희가 겪은 불편을, 다른 누군가는 안 겪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거예요 :)

 

 

혹시 비슷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지금도 어딘가에서 오픈카톡방 다섯 개를 들락거리고 계실 누군가에게, 이런 데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 사이드 프로젝트 팀 때문에 비슷하게 지쳐 있으시다면, 한 번 편하게 들러보셔도 좋아요.

http://waggle.lol

 

Waggle | 끝까지 가는 사이드프로젝트·창업·스터디 팀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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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TEAM 와글에서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 오픈채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open.kakao.com/o/g96yO5li

 

IT 진로 고민 / 사이드 프로젝트 공고 / 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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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가볍게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