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양극성 장애)은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되는 기분 장애로, 그 변동이 매우 크기 때문에 환자에게 큰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줍니다. 이런 이유로 조울증 치료에서 약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일부 사람들은 "조울증 약을 먹으면 멍해진다"거나 "사고력이 저하된다"는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약물의 작용 원리를 이해하면 이 오해가 근거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울증 약물의 실제 효과와 오해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1. 조울증 약물의 핵심 목표는 ‘기분의 안정화’입니다조울증 치료제, 특히 리튬이나 기분 안정제는 감정 기복을 진정시키는 데 집중합니다. 조울증 환자는 정상적인 기분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는 조증 상태에서는 신나서 잠도 안 자고 여러 가지 ..